일시 : 2012년 9월 15일 2부
- 아이디어 컨설턴트란 어떠한 직업이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어떠한 사람들이 아이디어 컨설턴트에게 적합할까? 도전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준다면?
- 앞으로의 아이디어 컨설팅 시장을 전망한다면?
일시 : 2012년 9월 15일 2부
- 아이디어 컨설턴트란 어떠한 직업이며,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가?
-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 어떠한 사람들이 아이디어 컨설턴트에게 적합할까? 도전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을 준다면?
- 앞으로의 아이디어 컨설팅 시장을 전망한다면?
우리나라 2030 세대들은 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기업들의 `창의력` 수준을 `C 학점`으로 평가했다. 최근 기업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강조하고 있지만 기존의 기업 체계하에서는 한계가 있다.
크리베이트(Crevate)의 박성연 대표(35)는 창조와 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모르는 기업들에게 `아이디어 컨설팅`을 하고 있다. 크리베이트는 `창조하다(create)`와 `혁신하다(innovate)`라는 뜻을 갖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이디어 컨설턴트 회사다. 박 대표는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그 방법을 알려주는 새로운 직업 영역을 개척했다.
2007년 박 대표 홀로 1인 기업으로 시작한 크리베이트는 SK텔레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T 등 대기업에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1억원 이상의 비용을 기꺼이 내고 크리베이트의 `새로운 생각`을 원한다.
◆ 소비자 위한다는 기업, 소비자 위한 배려는 없어
크리베이트는 상품 개발, 기존의 서비스 개선,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미래 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 혁신을 돕는다. 기업들은 "내부에서 아이디어를 낼 만큼 내봤는데, 잘 되지 않더라"며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많다.
외국에서는 디자인 컨설팅 기업 아이디오(IDEO)와 같은 회사들이 서비스 디자인, 이노베이션 컨설팅이라는 형태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설다. 자금 여유가 되는 일부 대기업들만이 외국 컨설팅 업체를 이용해왔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경우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박 대표를 찾았다. 그는 많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인도받는 출고장에서 불만족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의외로 회사 측에서는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탁기 성능이 계속 진보하는 것은 당연한데도 기업은 어떤 기술이 쓰였는지만을 강조하죠. 정작 소비자들이 세탁기 성능을 파악하는 방법은 빨래 후 옷감을 직접 만져보거나 냄새를 맡아보는 것을 통해서에요. 아이폰이 비슷한 성능의 다른 스마트폰에 비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연구했기 때문이에요."
◆삼성 연구소에서 나와 책상 하나로 시작
박성연 대표가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삼성연구소에서 일하면서부터다. 그는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를 졸업하고 인터파크에 다니다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5년간 근무했다.
"UX와 관련된 분야에서 일할 때 특허를 내기 위한 아이디어를 100개 정도 제시한 적이 있어요. 그 중 출원된 것은 25개이고요. 그 전까지 제가 창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노력하고 공부하면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날 때부터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찬 사람은 없답니다."
비슷한 시기에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강도 높은 회사 생활에 몸도 상했고, 경력이 쌓일수록 `스페셜리스트`가 되길 원하는 사회의 압박에 마음도 힘들었다. 호기심이 유난히 많다는 박 대표는 나이가 들수록 한 분야의 전문가보다 다양한 분야를 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잘 다니던 회사를 무작정 그만두고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사무실 한 쪽에 책상 하나를 빌려 들어갔다. 책상 하나를 빌리는데 지불한 월세는 30만원이었다.
처음부터 사업을 계획했던 것도 아니다. 그동안 생활 곳곳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들을 블로그에 정리해 올리는 것이 그의 일과였다. 그러다 한 달뒤 SK텔레콤에서 연락이 왔다. 박 대표에게 건넨 첫 마디가 "어디서 이런 걸 다 찾았나"였다.
4년차 아이디어 컨설턴트 박성연 대표는 이제 직원도 6명을 두고 있다.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왔지만 숨어 있는 더 많은 생각들을 찾아 모으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
"지금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을 위한 아이디어 컨설팅도 계획 중이에요. 창의력 학교도 세우고 싶어요. 어린 아이부터 노인들까지 함께 배우고 잠재된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싶습니다."
글: 뉴스속보부 이미림 인턴기자
출처: 2011.06.11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1&no=370197
혁신을 위한 7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7-type innovation 사이트 이미지
더러운 물 자판기, 마시면 잠이 오는 물, 물 없이 사용하는 헤어 샴푸, 유럽의 공짜 항공권...
무슨 얘기일까?
아이디어 컨설팅 그룹 크리베이트(대표 박성연)는 전세계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혁신을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7-type innovation' 사이트를 9일 오픈 한다.
앞서 말한 사례들은 오픈 첫 날 소개하는 혁신 사례들이다.
7-type innovation은 혁신을 하기 위한 7가지 방법을 제안하며,
전 세계의 혁신 사례를 조사 발굴하여 7가지 방법에 근거한 인사이트를 덧붙였다.
마케터를 비롯한 트렌드와 혁신 관련 전문가들은 전세계의 혁신 사례를 매일매일 업데이트 하는
7-type innovation 사이트를 방문하여 혁신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오픈 기념으로 매일매일 새로운 컨텐츠를 7개씩 오픈 하는
7 day opening event를 2월 15일까지 진행하고 있으며,
크리베이트의 독자적인 creative tool인 idea card 유료 어플을 매일 추첨을 통해 선물하고 있다.
7-type innovation 사이트의 컨텐츠는 현재 무료로 열람 할 수 있으며,
시장의 혁신 트렌드를 찾고 있는 기업 또는 개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이트 서비스와 더불어 정기적인 리포트와 같은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녕하세요?
크리베이트입니다.
IDEA CARD 웹페이지를 드디어 오픈하였습니다.
http://ideacard.crevate.com/
위의 주소로 들어가셔서 상단 오른쪽에 이름과 소속, 이메일 주소를 기입하시면
바로 PDF 버전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많이 추천해주시고
IDEA CARD에 관한 의견도 자유롭게 남겨 주세요.
감사합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혁신을 제공하는 Crevate가 지금까지 연구한 아이디어 방법론을 정리하여 IDEA CARDS를 만들었습니다. IDEA CARDS는 사고의 확장을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각각의 카드에는 아이디어를 낼 때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관찰하고 생각하는 방법,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실행하는 방법들이 담겨있습니다. IDEA CARDS를 잘 활용하면, 자신도 몰랐던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IDEA CARDS가 필요하신 분들은 crevate@crevate.com으로 이름, 소속을 알려주시면 PDF 버전을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IDEA CARDS와 관련한 피드백, 사례,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crevate@crevate.com, www.twitter.com/crevate을 이용하여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DEA CARDS가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FOR WHOM
창조적인 변화가 필요한 학생, 아이디어 회의가 힘든 회사원, 새롭고 재미있는 활동을 찾는 사람 등 아이디어가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유용합니다.
2. HOW TO USE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Idea Cards에서 힌트를 얻습니다.
(1) 늘 들고 다니기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꺼내 볼 수 있습니다.
(2) 하루에 하나씩 실천하기
Idea Cards를 하루에 하나씩 뽑아 카드에 적힌 내용을 매일 실천하면, 훨씬 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채우게 됩니다.
(3) 책갈피로 활용하기
마음에 드는 카드 하나를 책갈피로 활용하면 책을 펼 때 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납니다.
3. CONTENTS
* Idea Cards (card 59장 + jocker 1장)
* 카드를 묶을 수 있는 튼튼한 고무밴드
* 카드를 담을 수 있는 주머니
4. SPEC
크기: 73 x 115 mm
두께: 22 mm
재질: PVC
'엣지있다', '엣지있게' 란 말이 유행이다.
엣지는 'edge' 라는 영단어를 우리 말로 그대로 옮겨 사용하는 신조어로 '스타일 감이 좋다, 스타일이 개성있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주로 패션, 디자인 등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다.
원래 'edge'라는 단어의 의미가 '날', '날카로움' 등을 뜻하는 것이니 기존의 스타일에 얼마나 날을 세워 차별화했는가로 엣지가 완성된다.
'날'을 세우는 것. 이는 비단 스타일의 완성에서만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우리가 하는 일에서도 ‘날’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좀 더 날카롭게 날을 세울 수 있을까?
작은 차이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
날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섬세함이 요구된다. 누구나 아는,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부터 차별화된 무엇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 아주 작은 파편을 보고도 놀라운 변화를 깨달을 수 있어야 한다. 두드러지지 않는 작은 차이를 발견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감각과 직관을 동원해야 한다. 작은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사람은 큰 차이도 발견할 수 있다. 흔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엄청난 것으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 그보다는 현재 자신의 관심사에 얼마만큼의 섬세함과 감수성을 가지고 있는지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독일의 여성학자가 쓴 ‘아주 작은 차이’라는 책은 남성과 여성이 생물학적으로 다른 ‘아주 작은 차이’가 불러온 ‘엄청난 결과’에 대한 생생한 보고과 날카로운 통찰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왔다.
근본적으로 질문하기
작은 차이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과 더불어 근본적으로 질문하기 역시 날카롭게 날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요소이다.
철학의 숙명은 앞서 있던 사상을 넘어서는 것이다. 넘어서기 위해 철학자들은 근본적으로 회의하고 끊임없이 질문한다.
이러한 넘어서기에도 몇 가지 수준이 존재한다. 당시 지배적인 하나의 사상(플라톤 철학, 데카르트 철학 등)을 넘어서는 것이 있고, 지배적인 하나의 흐름(이성주의, 경험주의 등)을 넘어서는 것이 있을 수 있다. 마지막은 하나의 시대를 지배하는 사고방식(근대사상) 그 자체를 넘어서는 것이다.
이는 곧 날을 어디에 세우는가, 어디에 경계를 지을 것인가의 문제와 연관된다. 니체는 철학 밖에서 철학 그 자체를 사유하는 것을 통해 근대까지 이어져 온 기존 철학의 사유방식에서 벗어나는 철학을 창조했다. 니체는 “플라톤의 이데아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대신 “플라톤은 왜 이데아를 말하고 있는가?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를 질문함으로써 철학에 역사성을 불어넣는 ‘계보학’을 만들어낸 것이다.
기존의 것과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원한다면 어디에 칼을 대고 틈새를 만들어 낼 것인지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떠한 질문이 그러한 틈새를 만들어 내고 결국 그 틈새로부터 이제껏 존재하지 않던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차이에 주목하는 섬세함과 날카로운 통찰력이 결국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함으로써 새로움을 창조하게 되는 것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그렇게 탄생한다.
작은 상상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거창한 구호나 희생적인 활동이 아니어도 소비를 통해 타인을 배려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바야흐로 사회적 가치가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대가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온 것이다.
@ 친절을 전하는 한 장의 티셔츠 : ARK
북 아일랜드 출신 카메론(Cameron)은 “티셔츠 하나로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 진다면..”이라는 작은 바람을 담아 ARK(Acts of Random Kindness) 로고가 담긴 티셔츠(사진참조)를 판매한다. 이 티셔츠를 입은 사람은 버스에서 누군가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타인에게 커피를 나눠주는 등 작은 친절을 베풀면 된다. 이 티셔츠를 입는 사람들은 그 순간 ‘작은 친절을 베풀겠다’는 자신의 다짐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동시에 지인들에게도 세상에 좀 더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하는 자신의 바람을 전하게 된다. 한 장의 티셔츠가 세상에 작은 희망의 씨앗으로 자라고 있는 것이다.
@ 친환경 실현을 위한 또 하나의 발걸음 : Ecofont
네덜란드의 creative communication 기업SPRANQ는 ‘에코폰트(ecofont)’ 라는 친환경 글자체를 디자인해 공개했다.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하면 토너 사용을 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그 결과 그들은 글자의 라인 사이에 공백이 있어 마치 스위스 치즈처럼 보이는 글자체인 에코폰트를 새롭게 만들게 되었다. 이 글자체를 사용해 출력하면 잉크가 20%까지 절약된다. 에코폰트는 오픈 소스로 만들어져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 가능하다. SPRANQ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에코폰트를 사용하고 변형하여 에코폰트 2.0, 에코폰트 3.0로 진화하기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는 영어, 네덜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버전 정도가 제공되고 있다.
창의 혁신 전문 컨설팅 기업 [크리베이트]의 박성연 대표는 ‘최근 윤리적 소비, 착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제품과 서비스의 기능을 넘어 그것이 주는 상징과 가치를 소비하는 행동양식과 만나면서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점점 힘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혹독한 경쟁과 생존의 위협 속에서 나눔, 신뢰, 지속, 공정 등의 사회적 가치 소비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는 다양한 산업과 만나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