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변화에 따라 여러 직업이 탄생한다. 장차 진로 결정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알아두면 좋을 새로운 직업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이랑 책임연구원이 주목할 만한 직종에 종사하는 인물들을 만났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해진 시대다. 남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졌거나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직업이 있다. 바로 아이디어컨설턴트다. 아이디어컨설턴트는 기업에서 신제품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때, 기존의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때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고, 컨설팅하는 일을 한다. 이미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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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아이디어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주)크리베이트파트너스 박성연(사진)대표는 대학에서 소비자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요즘 한 전자 회사와 미래 시나리오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중이다. “기존의 상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어떤 서비스를 결합시켜야할까? 특정 기술로 사람들이 좋아하는 상품을 만든다면 어떨까? 등 머릿속으로 다양한 질문을 해보고 있죠.” 박씨는 “과학자가 새로운 발명을 하거나 탐험가가 미지의 땅을 발견해 내는 것처럼 고객의 숨겨진 니즈(needs)를 발견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면서 성취감을 느낀다”고 한다.

아이디어컨설턴트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뭘까? 박씨는 창의성과 통찰력을 손꼽았다. 기존의 틀에 안주하고 않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그냥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왜?’ 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스스로 답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걱정인 친구들은 이 일이 정말 재미있을 거예요.” 커뮤니케이션 능력 역시 중요한 요소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요. 색다른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고 타인의 말을 경청할 수 있어야 해요. 물론 자신의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 잘 설명하는 능력도 중요하지요.”

현재 이 분야에 진출한 이들 가운데에는 경영학, 심리학, 소비자학, 디자인 관련 학과 전공자들이 많은 편이지만 특정 전공을 해야 할 필요는 없다. 박씨는 “오히려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이면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를 풀어 갈 수 있기 때문에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 쇼핑, 패션 등 어떤 분야도 좋습니다. 지금부터 자신이 좋아하고 열정을 가질 수 있는 분야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질문도 자꾸 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출처. 한겨레신문 2009년 7월 27일


경기불황의 시대. 기업들이 불황 극복 1순위로 꼽는 것은 창의적 발상, 혁신적 아이디어이다. 이러한 요구에 발맞춰 주목 받는 직업이 있다. 바로 '아이디어 컨설턴트(Idea Consultant)'가 그것이다.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할 때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고, 창의적 발상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가이다.

기업의 창의적 발상은 단순히 독특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이상이다. 창의적 발상으로 성공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에게는 기존의 공급자 중심적 접근을 넘어 고객 중심적 제품, 서비스 개발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사적인 역량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아이디어 컨설턴트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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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아이디어 컨설턴트는 새로운 제품, 서비스의 컨셉을 구상하고, 실물로 구체화시켜 가는 업무를 수행한다. 아이디어 컨설턴트 업무의 가장 큰 특징은 소비자 중심의 혁신을 통해 제품, 서비스를 기획한다는 점이다. 시장에서의 수익성 제고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제품, 서비스와 차별화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가치(value) 창출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는 혁신적 제품, 서비스를 구상하고 구체화시키는 것이 아이디어 컨설턴트의 핵심 업무이다.

국내의 대표적 아이디어 컨설팅 업체인 <㈜크리베이트파트너스> 박성연 대표 이사는 한국고용정보원과의 인터뷰에서 "미래에는 새로운 가치 창출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다. 새로운 가치 창출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해야 할 일들은 무궁무진하다.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아이디어 컨설턴트에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이디어 컨설턴트에 도전해 보세요.

미래는 여러분의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수행하는 구체적인 업무는 무엇이며,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주)크리베이트파트너스> 박성연 대표이사가 한국고용정보원과 나눈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  현재 하고 계신 일은? 어떻게 이 일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현재 아이디어 컨설턴트로서 신규 제품/서비스의 컨셉,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기존 서비스의 혁신적 리뉴얼 등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아이디어 방법론을 기업 및 대학 등에서 강의하면서 이를 직접 실무에 적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마케팅과는 다른 방식의 마케팅이 가능하지 않을까 찾고 있던 차에 우연히 아이디어 컨설팅을 하는 회사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아이디어 컨설팅/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업무,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도전하고 싶은 열망이 들었고, 동료들이 경쟁상대가 아닌 협력자가 되어 결과물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 끌려 이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이 일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셨나요?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마다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든 점입니다. 특히 현재 존재하지 않는 개념을 구체적인 서비스나 제품의 컨셉으로 풀어내야 하는 경우에는 함께 작업하는 팀원들과 개념에 대한 상을 공유하는 과정에서부터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또 우리가 치열하게 고민해 만들어 낸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과정에도 쉽지 않음을 느낍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과정은 어려운 만큼 보람과 성취감 또한 매우 큽니다. 과학자가 새로운 무언가를 발명하거나 탐험가가 미지의 땅을 발견해 내는 것과 같이 아이디어 컨설팅도 고객/소비자의 잠재된 인식 속에 숨겨진 니즈(needs)를 발견하고, 이를 만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제품을 만들어 내는 데서 커다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이 직업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이디어 컨설턴트의 가장 큰 매력은 기존에 없는 또는 기존과는 다른 것을 구상하고 만들어 간다는 점입니다. 업무 자체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기에 새로운 아이디어 구상을 위한 학습(새로운 트렌드, 아이디어 방법론 등) 이 중요하고, 이를 통해 자기 계발과 성장이 가능한 것도 이 직업의 큰 장점입니다. 
또한 업무를 통해 만들어내는 결과물이 새롭고 혁신적인 것인 만큼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이 기존과는 다르게 창의적, 독창적으로 수행되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서는 연령, 직위 등과 같은 서열에서 오는 경직성을 없애기 위해 현재 직위를 따로 두고 있지 않으며 대표이사 이하 모든 직원이 별명으로 서로를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내 인트라넷 구축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지식을 함께 만들어 공유해 가고 있습니다.

■ 이 일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나요?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물론 창의적이어야 합니다. 창의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틀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만들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요구됩니다.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미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의문을 던져보거나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해 내는 능력 또한 요구됩니다. 이러한 능력과 태도에 더해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정신과 긍정적인 자세를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세심한 관찰과 타인의 말을 경청하는 능력 향상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는 노력은 기본적으로 수행되어야 합니다.

■ 일을 하면서 겪었던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OO회사 창의력 강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40대 중반의 한 수강생이 창의력 강의를 듣고 너무 뜻깊고 즐거운 강의였다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지방에 살던 8살 아이는 미술 시간에 선생님에게 혼이 났다고 합니다. 사람 머리를 빨간색으로 칠했기 때문이었죠. 머리는 까만색인데 빨간색으로 그리자 선생님께서는 “왜 이런 장난을 쳤니? 한 번만 더 그러면 선생님한테 크게 혼날 줄 알아!”하시며 크게 꾸중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몇 일 전 아이가 머리가 빨간 외국인을 길거리에서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답니다. “아니 사람 머리가 빨간색일 수도 있다니!!” 그 때 받은 문화적 충격은 그 아이의 마음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빨간 머리를 그렸는데, 선생님한테 미술시간에 장난친다며 혼이 난 것이지요.  그 이후로 아이는 자신의 생각, 새로운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대요. 그렇게 한 30년 이상을 지내다가 우연히 듣게 된 창의력 강의에서 자신에게 잠재된 열정과 창의적 발상을 다시금 경험하게 되었다며 몇 번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 수강생을 보면서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 얼마만큼 격려하고 지지해 주는냐가 창의력 향상에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강의와 활동이 정말 소중하고 의미있다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직업을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업 선택 역시 미래를 예측하고 기획하는 선상에서 신중히 고려되어야 합니다. 아이디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직업이긴 하지만 이미 외국에서는 비슷한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이 직업의 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앞으로 우리가 직면할 수많은 과제를 기존의 방식이 아닌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 사회의 요구, 더 나아가 전 세계적 요구가 높아질 것이므로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주와 역할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누구나 선망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것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전망있는 직업을 누구보다 먼저 선택하고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 보다 더 의미있습니다. 스스로 고민하고, 스스로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가는 데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아이디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을 선택하세요.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터뷰 전문은 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know.work.go.kr 직업탐방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